약초이야기

홈으로 이동>마을소식>약초이야기
옥수수 (생약명:옥촉서예)
작성자 비봉 이메일 bioplant21@hanmail.net
등록일 2008-07-17 조회 6922
SNV30266.JPG

옥수수는 볏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초본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 된다.
6~8월에 수꽃이삭은 원줄기 끝에, 암꽃이삭은 잎과 줄기 사이에서 수염을 달고 핀다.
같은 줄기에서 수꽃이 암꽃보다 일찍피며 7~9월사이에 열매가 원기둥형으로 달린다.
옥수수는 원산지가 아메리카로 우리나라에는 고려때 원나라 군사들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기록으로는 '증보경제'에 옥척서라고 옥수수를 기록 하고 있으며 강남에서 왔다고 '강냉이'  강원도 에서는 옥시기'라고 부르는등 지역마다 다르게 부르기도 한다. 
이맘때쯤 마당에 멍석깔고 온식구가 모여  모깃불 피워 놓고 솥에서 금방 쪄낸 노오란 옥수수를
호호 불며 먹던 여름밤의 풍경은 사라져간 한폭의 동화다.
옥수수만큼 유용한 식물도 없다. 떡,과자,빵,차,술,죽등 폭넓게 이용해 왔고 지금도 중요한 대용식으로 없어서는 안될 식량자원이기도 하다.
옥수수도 생약명이 옥촉서예인 약용식물이다. 오래전부터 이뇨작용과 소화촉진에 약용으로 쓰이며 특히 수염(옥미수)은 소변을 배출 하는 효능이 뛰어나 부종을 제거 하는 특효약으로 애용돼 왔다.
잎에는 항암작용을 하는 다당류를 함유하고 있다고 '향약대사전(藥大事典)에 기록돼 있다.
옥수수의 이용방법은 우선 타지 않을 정도로 정성스레 볶아(볶는 것은 고유한 향과 맛 그리고 유효한 성분을 많이 우러나게 하기위해) 12~16그람을 물3 대접정도에 알이 터질때까지 끓여 음료수로 사용 한다. 이때 수염과 잎 각 3그람정도를 첨가 하면 약성이 높아 지며 볶은 옥수수가루를 유리병에 보관 하고 뜨거운 물한잔에 2~3숟가락씩 타서 마시면 차가 된다. 수염은 물로 깨끗이 씻어 음지에서 말렸다가 3대접정도의 물에 20그람정도 넣고 은근히 오래 끓여 건데기는 걸러내고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수시로 마신다. 옥수수를 다듬을때 수염을 버리지 말고 모아 두면 식구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옥수수 수염차를 만들수 있다.
첨부 첨부파일아이콘 SNV30266.JPG [Download : 1776]
다음글 포도(포도:葡 萄)
이전글 꿀풀(하고초:夏枯草)